(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알프스 몽블랑(Mont Blanc)산의 정상 바로 앞까지 관광객과 등반객들을 실어나르는 케이블카가 기기 이상으로 한 달간 운영을 중단한 채 수리에 들어갔다.
프랑스 몽블랑 산의 케이블카를 운용하는 콩파니 드 몽블랑은 케이블의 이상이 발견돼 케이블카의 운영을 최소 7월 7일까지 중단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몽블랑 케이블카는 케이블 이상이 발견돼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운용사 측은 추가 정밀진단을 거쳐 케이블을 교체해 안전을 확보한 이후에 케이블카를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샤모니몽블랑에서 몽블랑 산의 해발 3천842m인 애귀 뒤 미디 봉우리까지는 두 개의 케이블카 라인으로 연결된다.
20분 만에 몽블랑 정상의 코앞까지 올라가는 이 케이블카는 매년 전 세계에서 몽블랑을 찾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명물로 꼽힌다.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별다른 등반의 어려움 없이도 샤모니몽블랑의 지상에서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 알프스의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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