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1천719억…적자업체 비율 36.6%

입력 2018-06-07 06:00   수정 2018-06-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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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1천719억…적자업체 비율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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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감독원은 7일 전체 자산운용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천7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101.0%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업수익은 7천7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줄었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이 6천22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의 감소는 전 분기 연말 성과보수 등이 반영된 탓도 크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496억원으로 21.0% 늘었다.
판매관리비(3천810억원)는 전 분기보다 2.7% 줄었는데 작년 4분기에는 연말 성과급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있다.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중 143곳은 흑자(2천53억원)를 냈고 79곳은 적자(334억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는 전 분기보다 12곳 줄어 적자회사 비율은 지난해 4분기 42.3%에서 올해 1분기 35.6%로 낮아졌다.
자산운용사 중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147곳으로 이 가운데 42.2%인 62곳이 적자를 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적자를 낸 회사의 비율은 전분기 47.1%였으며 작년 1분기에는 55.0%에 달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23곳 중 8곳이 적자였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2%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5.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223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8곳 늘었다. 임직원은 7천612명으로 274명(3.7%)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981조3천억원으로 3.3% 늘었고 이 중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가 522조1천억원과 459조2천억원으로 각각 5.0%, 1.5% 증가했다.
펀드수탁고의 경우 공모펀드가 22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조2천억원 늘어 작년 3월 말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모펀드는 293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8천억원 증가했는데 부동산(2조9천억원), 특별자산(2조7천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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