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계단식 구조물 52.5%가 자연보존지구에 설치"

입력 2018-06-05 16:40  

"국립공원 계단식 구조물 52.5%가 자연보존지구에 설치"
신창현 "국립공원 훼손 부채질…데크 설치 최소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국 21개 국립공원(한라산 제외) 탐방로에 설치된 데크 구간의 절반 이상이 자연공원법상 자연보존지구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크는 공원 내 위험지역에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계단식 구조물로, 데크의 무분별한 설치가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역'인 자연보존지구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개 국립공원 탐방로에 설치된 데크 구간은 총 50.33㎞로, 이 중 52.5%에 달하는 26.43㎞가 자연보전지구에 속했다.
공원별로는 설악산(5.76㎞)과 소백산(3.18㎞), 속리산(2.17㎞) 순으로 가장 긴 구간의 데크가 자연보존지구 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태백산의 경우 620m에 이르는 데크 전체가 자연보존지구 내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자연보존지구에 등산객 편의를 위해 데크를 설치하는 것은 세금으로 국립공원 훼손을 부채질하는 것"이라며 "자연보존지구 지정의 취지에 맞게 데크 설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