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변호사가 없어 법률서비스가 취약한 '무변촌'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연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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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개업 변호사 수는 2천명 가량이지만 동두천시, 연천군, 가평군 등 3개 시·군의 경우 변호사 사무실이 한 곳도 없고 양평군은 개업 변호사가 2명에 불과하다.
도는 변호사 자격을 가진 심성보 법무담당관실 송무팀장과 법학박사인 박경순 주무관으로 팀을 꾸려 지난달 30일 양평군 양서면 목왕2리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시범적으로 열었다.
목왕2리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지거래, 상속, 가정폭력 등과 관련한 5건의 법률상담은 모두 호평을 받았다.
도는 매달 1차례씩 동두천·연천·가평·양평 등의 무변촌을 돌며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변호사 선임비용이 없어 법적 구조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폭력 피해자, 소년소녀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무료소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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