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특정 축구팀 엠블럼의 변형 이미지를 쓴 MBN의 'MBN 뉴스 8'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 가운데 알파벳 'C'와 'F'를 '일베'의 초성인 'ㅇ', 'ㅂ'으로 바꾼 이미지를 사용했다. 일베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이다.
방송소위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엠블럼이나 특정 국가의 국기 등을 임의로 변형한 이미지를 방송에 노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방심위는 여론조사 결과의 찬·반 의견 그래프 크기를 반대로 표시한 'MBC 100분 토론', 잔인한 내용의 장면을 방송한 tvN·XtvN·OtvN의 '무법 변호사'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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