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그룹의 올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지주회사인 ㈜LG의 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4일부터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올초 사업 성과와 중장기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사업보고회를 진행 중이다.
이는 매년 6월과 11월 정례적으로 열리는 일종의 그룹 경영전략회의로, 지난해에는 투병 중이었던 고(故)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구본준 부회장이 주재했었다.
일각에서는 구 부회장이 올해 회의 주재권을 내려놓은 것을 두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권을 승계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배려해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구 상무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LG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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