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가 이강인(17)과 재계약을 하면서 1억 유로(약 1천2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발렌시아 구단 관계자와 만났다"라며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려고 새로운 계약과 함께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려고 무려 1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했다"라며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요청에 따라 프리시즌에 1군 팀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은 지난해초 발렌시아와 2019년 6월까지 재계약하면서 8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툴롱컵에 한국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중거리포와 프리킥으로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강인의 주가가 오르자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재계약 협상에 속도를 붙였고, 무려 1억 유로라는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하며 '이강인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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