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출범 후 A매치 데뷔 선수는 이승우 포함해 13명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7월 4일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16차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 최다 출전시간 선수는 장현수(FC도쿄)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오른 선수 23명의 프로필과 역대 월드컵 경기 결과, 대회 규정 등을 소개한 공식 미디어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태용호 출범 후 득점왕은 7골을 터뜨린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4-1 대승을 거둔 작년 12월 16일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까지 A매치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6차례 득점포를 가동했고, E-1 챔피언십 중국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신태용호 득점 순위 2위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꽂으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10일 모로코와 평가전 한 골에 이어 같은 해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멀티 골을 수확하며 2-1 승리에 앞장섰다.
또 1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만회 골을 넣었던 이재성(전북)은 2골로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 신태용호에 승선한 황희찬(잘츠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빗셀 고베), 문선민(인천)과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권창훈(디종), 염기훈(수원), 권경원(톈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등 총 9명이 한 골씩을 사냥했다.
신태용호 최다 출전시간 선수는 장현수로, 13경기에서 1천78분을 뛰었다.
발목 부상 여파로 온두라스, 보스니아전에 결장했던 장현수는 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 평가전에는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장현수에 이어 정우영(빗셀 고베)이 1천26분으로 뒤를 이었고, 이재성(944분)과 손흥민(870분)도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 재임 중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총 13명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문선민, 오반석(제주) 등 3명은 온두라스전에서 동시에 A매치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후 A매치 16경기를 치러 6승 5무 5패, 승률 35.7%를 기록했다. 16경기에서 한국은 23골을 넣고 22골을 내줘 골 득실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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