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네거티브 거리 많지만, 극도로 자제…서부 경남이 승부처"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총괄상임선거대책본부장인 이철희 의원은 6일 "김경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보다 최소한 10% 포인트, 많게는 20% 포인트 격차로 매우 안정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는 수치보다 흐름이 중요한데 우리 후보가 흔들림 없이 모든 조사에서 일관된 흐름으로 앞서고 있다"며 현재 판세를 분석했다.
그는 "흐름이 나쁘지 않고 지지율이 여전히 높다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결코 아니다"며 "오는 8∼9일 실시하는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등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를 함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태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거리가 많지만, 정책선거를 위해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태호 후보가 그동안 TV토론회를 계속 거부해 유권자들께서 더 답답했을 것"이라며 "오는 7일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가 여는 TV토론회를 통해 제대로 정책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은 도시와 농촌, 지역 간 지지 성향에 차이가 있는데 여전히 서부 경남이 힘들고 이곳이 승부처"라며 "서부 경남에서 온전한 지지를 받아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도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8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고 김 후보 내외도 같은 날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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