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선두 두산 베어스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최원태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투수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7-3으로 따돌렸다.
최원태는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해 안타 8개를 맞고 6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유희관은 타선의 지원 사격으로 4연패를 끊고 4월 11일 이래 56일 만에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김재환은 1회초 2사 3루에서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4-0으로 앞선 3회초에는 가운데 펜스 쪽으로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유희관은 5회와 6회 연속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점씩 실점했으나 집중타를 맞지 않아 승리를 따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유희관은 5월 중순 복귀 후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9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두산 함덕주는 내야 땅볼로 승계 주자의 1득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허경민과 정진호 테이블 세터는 안타 5개와 3타점을 합작했다.
넥센은 먼저 2점을 주고 맞이한 1회말 선두 이정후의 2루타와 김규민의 볼넷으로 곧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하성의 번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히고, 박병호의 타구가 유격수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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