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X5' 공개…골목길서 자동으로 후진하는 기능 도입

BMW '뉴 X5' 공개…골목길서 자동으로 후진하는 기능 도입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BMW그룹은 6일 스포츠액티비티차(SAV) X5의 4세대 모델 '뉴 X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X5는 BMW의 SAV 세그먼트를 개척한 첫 모델이자 1999년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에서 220만 대 이상이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뉴 X5는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강렬해진 디자인과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 성능,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기능을 갖췄다고 BMW는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는 BMW SAV의 고유한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표면 처리, 정밀한 라인으로 균형미와 당당함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42㎜ 늘어난 2천975㎜, 전장은 36㎜ 늘어난 4천922㎜ 등 전체적으로 외관이 커졌다.



BMW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인 키드니 그릴은 단일 테두리로 통합됐고, 차량 옆면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은 후방 라이트까지 이어져 날렵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고 한다.
자율주행에 한 걸음 근접한 운전자 보조기능도 탑재됐다.
주차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뿐 아니라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까지 조작한다. '리버싱 어시스턴트'는 좁고 막다른 골목으로 진입했다가 후진해서 다시 빠져나와야 할 때 최대 80ｍ까지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뉴 X5는 올해 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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