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하면 스마트폰으로 24시간前 탑승권 발급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앞으로 제주항공[089590] 승객은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항공권을 발급받아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을 예매하면 탑승 24시간 전에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자동 발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자동탑승수속을 하면 일단 좌석이 임의로 배정되지만,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후 좌석변경 페이지로 가면 원하는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자동탑승수속 서비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 적용 노선도 확대했다.
그동안 무인탑승수속이 불가능했던 중국·베트남 방문객과 편도 항공편 승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31개 해외 취항지 중 보안인터뷰가 필요한 미국령 괌과 사이판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해졌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승객의 35%가 무인탑승수속을 사용했다며 올해 100만명 가량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탑승수속이나 무인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자신이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카운터를 찾지 않고도 모든 출국 과정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