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보나(광주일반)와 여자 소총 간판 이은서(우리은행)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보나는 6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엿새째 트랩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 합계 42점을 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엄소현이 한화회장배 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 40점을 2점 뛰어넘는 기록이다.
강지은(KT)은 38점으로 2위, 조선아(충남일반)는 27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트랩 남자 일반부에서는 안대명(울산북구청)이 45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본선에서도 한국 기록이 나왔다.
이은서는 본선에서 631.5점으로 종전 한국 기록(631.2점)을 0.3점 뛰어넘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228.9점으로 3위에 그쳤다. 1위는 정은혜(인천남구청·250.8점), 2위는 김설아(경기도청·249.6점)가 각각 차지했다.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에서는 박성현(서산시청)과 창원시청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메달을 가져갔다.
25m 속사권총 남자 일반부는 KB국민은행이 종목 최강팀답게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KB국민은행의 최용후(30점), 김대웅(25점), 김준홍(20점)은 나란히 개인전 1, 2, 3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단체전에서도 1천743점으로 노원구청과 서산시청을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50m 소총3자세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천435점으로 한국 주니어신기록(종전 3천37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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