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5∼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를 방문, 루치 가나샴 인도 외교부 차관과 만나 무역·투자·인프라 등 실질협력, 4차 산업혁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한다는 인식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AI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및 공동연구 관련 다양한 사업들이 진전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양측은 무역·투자 분야 잠재력을 더욱 발휘하고, 경제성장에 추동력을 부여하려면 한국-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이 조속히 진전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우선 합의 가능한 분야에서 조기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마트시티, 전력 등 인도 인프라 개발사업과 해당사업을 위한 100억 달러(약 10조 7천억 원) 금융 패키지 협의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인도 정부의 빈번한 수입규제조치로 우리 기업들의 인도내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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