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맥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주류부문의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동종그룹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을 고려해 기존 15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소폭 올렸다.
한국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226억원과 86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주류부문이 적자 전환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맥주 시장은 경쟁 심화가 지속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가 유리한 업소용 시장은 수요 정체 상태이고 비교적 성장성이 나은 가정용 시장에서는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수입 맥주의 공격이 거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875억원과 353억원으로,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조4천121억원과 1천16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당분간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부담의 효율적 제어가 관건"이라며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으나 2015∼2016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