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억 이상 산업부 R&D 과제에 특허청 IP-R&D 전략 컨설팅 지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이 중·대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에 특허전략을 강화하는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산업핵심기술 R&D 중 정부출연금 연 1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산업부 R&D와 특허청의 특허-R&D 연계 전략(IP-R&D)를 매칭해 공동 선정·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20개 과제에 대해 산업부는 800억원의 R&D 자금을, 특허청은 14억원의 IP-R&D 전략 컨설팅 비용을 제공한다.
이번 시범과제에는 특허청 IP-R&D 전략 컨설팅을 필수 지원한다.
기존에는 과제 참여기업 등의 선택에 맡겨 희망하는 일부 기업이 개별 신청으로 IP-R&D를 지원받는 데 그쳤다.
과제별 전담 특허관리관(IP 주치의)도 운영한다.
과제 초기 IP-R&D 지원 후에도 과제 진행 중에 담당 특허전략전문가가 특허전략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특허분석 보강 등 후속관리를 제공한다.
제품 출시 전에는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등 제품화 전략까지 지원한다.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거쳐 점진적으로 산업부 전체 중·대형 R&D 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전 세계 3억여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부가가치 원천·핵심특허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IP-R&D를 통해 산업핵심기술 연구 성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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