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신과함께-죄와벌'로 지옥을 구현한 김용화 감독이 이번에는 우주를 스크린에 펼쳐놓는다.
7일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차기작으로 SF 휴먼 블록버스터 '더문(가제)을 결정했다.
'더문'은 우연한 사고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한 남자와 그를 귀환시키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의 감동 휴먼스토리를 다룬다.
제작사 측은 "블록버스터급 한국영화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더문'이 처음"이라며 "우주를 압도적이고 사실적으로 구현해 한국영화의 새 장르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신과함께'처럼 시각 특수효과가 많이 사용돼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이 대표로 있는 덱스터스튜디오는 내년에 아시아 전역 동시 개봉을 목표로 제작을 추진 중이다.
시나리오와 프리비주얼 작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주연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역대 흥행 2위(1천440만명)에 오른 '신과함께-죄와벌'에 이어 오는 8월 1일 '신과함께-인과연' 개봉을 앞뒀다. 또 김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예정된 '프로디걸'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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