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선거 '진실게임'…유권자는 헷갈려

입력 2018-06-07 10:09   수정 2018-06-07 10:13

안양시장 선거 '진실게임'…유권자는 헷갈려


(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양시장 선거에서 통산 4번째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필운 후보가 과거 최 후보의 행적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당장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가 '진실게임'을 펼치고 있어 이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 후보 캠프.
노충호 선대본부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 후보의 안양시장 재직 당시 불거진 하수처리장 뇌물수수 의혹,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권리당원 금품 제공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있을 때 현직 시장인 최 후보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천막에 자필 메모를 남겼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노 본부장은 최 후보는 이런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후보 측은 이 후보 측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기열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하수처리장 뇌물수수 의혹은 당시 검찰 수사를 통해 최 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권리당원 금품제공 의혹 역시 민주당 공천심사 때 허위로 판명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항공사 탑승기록을 조회한 결과 포장마차에 적혀 있다는 2014년 4월 19일에 최 후보가 제주도에 간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세월호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가짜뉴스 공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필적 대조 결과 제주도 포장마차 자필 메모와 서명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 후보의 친필 서명과 당시 시간대별로 작성된 시장 일정표 등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전직 시장, 이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2007년 12월 안양시장 재선거(당시 이 후보 당선)를 포함해 이번이 4번째 대결이다.
b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