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미래 기술·서비스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해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손을 잡았다.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대표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업으로, 작년 11월 중국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컴그룹은 5일 중국 허페이에서 아이플라이텍과 '인공지능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인공지능, 통번역 및 음성인식, 스마트교육,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자동 통번역기 및 국제회의 솔루션 상품과 서비스 사업화에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세일즈 등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는 시대를 맞아,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의 대표 ICT 기업인 한컴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한컴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 관련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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