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마비 환자용 장치…캡스톤 디자인 교육 중 개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복대는 작업치료과 2학년생들이 한 손으로 치약을 편하게 짤 수 있는 압출기를 개발해 기술특허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 과목 과제로 '편마비 환자가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튜브 전용 용제 압출기'를 개발했다.
이 압출기는 한쪽 손만 사용할 수 있는 환자가 칫솔에 치약을 짜 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07/AKR20180607051500060_01_i.jpg)
캡스톤 디자인은 산업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복대는 작업치료과 2학년 과정에서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5개 팀으로 나눠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개 팀이 압출기를 개발해 기술특허 출원을 마쳤다.
다른 팀들도 '치매 환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주최 낙상 치매 비즈니스 국책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거나 병원 환자 감염관리 컨셉트로 '좌변기 시트용 위생 커버'를 개발해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
박우권 작업치료학과장은 "학생들의 특성과 희망 진로에 따라 취업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진로 디자인을 통해 학생들의 차별성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