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부친 이어 '3대' 해군 박창욱 원사…집안 전체 110년 복무

입력 2018-06-07 11:33   수정 2018-06-07 15:06

조부·부친 이어 '3대' 해군 박창욱 원사…집안 전체 110년 복무

3대 이상 해군·해병대 복무 26가족, '해군 병역명문가'로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할아버지는 해군 병사로 군 복무하셨는데, 해군 출신인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저의 형제들이 해군에 입대한 것은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해군 3함대 군수참모실에서 근무하는 박창욱 원사는 자신의 집안이 3대에 걸쳐 해군에 복무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박 원사의 조부는 1955년 해군 병사로 군 복무를 마쳤고, 부친은 직업 군인으로 해군에서 36년 복무 후 준위로 전역했다.
박 원사 이외에 동생인 박성훈ㆍ준식 상사는 물론 이들 쌍둥이 형제의 아내들도 현재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다.
해군에 복무했거나 현재 복무 중인 박 원사 집안의 전체 해군 복무 기간은 110년에 달한다.
해군은 7일 박 원사 가족처럼 3대 이상 해군 ㆍ해병대에 복무한 가족을 '해군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계룡대로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초청대상은 26가족에 총 86명이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 날 행사는 환영 의장행사, 기념촬영, 인증패 증정, 감사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엄 총장은 "3대가 해군에 복무한 해군 병역명문가는 대한민국 해군의 70년 역사와 함께한 든든한 전우이자 해군 장병들의 표상이 됐다"며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