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터미널 사업자 "원자재 지역서 구매…지역민 우선채용"

입력 2018-06-07 11:53  

대전유성터미널 사업자 "원자재 지역서 구매…지역민 우선채용"
KPIH,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2021년까지 4천300억 투입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7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KPIH는 집적 공사비 4천300억원이 투입되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를 지역에서 최대한 구매하고, 최대 60% 수준으로 하도급을 지역 건설업체에 맡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25억원을 들여 터미널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사이 지하 연결통로를 만든 뒤 대전시에 기부채납하고, 버스터미널 운영 인력은 지역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영세 상인을 위해 저가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 북부권 대중교통망 허브 역할을 할 유성복합터미널은 2021년까지 터미널과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세워진다.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면적 24만4천㎡ 규모로, 지하 1층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지상 1층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2∼3층에는 상업시설이 입점한다.
버스터미널은 전국적으로 16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인 금호고속이 맡아 운영한다.

송동훈 KPIH 대표는 "협약이행보증금 중 일부를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시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성복합터미널이 지역민의 편리한 교통시설, 최상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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