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은 7일 "1번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싹쓸이하면 결국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망한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장에서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민주당이 싹쓸이하면 우리나라는 큰일 나고, 권력 실세들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하늘 높을 줄 모르고 날뛸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살리고 견제와 균형의 미학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바른미래당을 찍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지방선거 날짜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한반도 평화와 북미정상회담에 선거는 저 밑에 갇혀 있다"며 "한반도 평화 좋고 북미정상회담 성공해야 하고 저도 한반도 평화 정책을 지지하지만, 이번 선거는 평화 특사를 선출하는 게 아니라 울산의 살림을 챙길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여러분 자제들과 손주들이 학교 졸업하면 가고 싶은데 취직 잘 되고 장사가 잘 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첫 번째 한 일이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만들었는데, 요즘 일자리 현황판 본 적이 있는 분 손 들어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실업률만 늘어나 청년 실업률은 11%, 체감 실업률은 24%라고 하는데 청년 4명 중 1명이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이라며 "돈을 안 써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 정부의 일자리와 경제정책이 기본적으로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지 정부 예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 숫자만 늘리는 것으로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수 안철수가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장 후보로)나왔고, 울산시장 (후보)에 이영희가 나왔다. 이영희를 일자리 시장으로 만들어달라. 망가진 경제는 바른당이 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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