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6·15본부 등 금산면 논 1천㎡, 2003년부터 매년 행사 열어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북미 평화협정 체결과 남북 농업교류 실현을 염원하는 2018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7일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 여성농민회, 진주 6·15본부 회원 50여 명은 이날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금산농협 옆 논에서 2018년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
이들은 1천㎡ 논에 직접 들어가 손 모내기를 하거나 농기계 등을 이용해 1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이 지역단체는 2003년부터 6월 15일을 전후해 통일쌀 모내기 사업을 해왔다.
이들은 올해 통일 논에서 수확한 쌀 600∼700㎏을 남과 북 농민들이 함께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철균 진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은 "올해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 선언과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으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모내기 행사가 더 값지다"며 "올해 수확한 쌀이 꼭 북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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