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꾸민 철원군 고석정 꽃밭…관광 명소로 인기

입력 2018-06-07 16:10  

주민과 함께 꾸민 철원군 고석정 꽃밭…관광 명소로 인기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과 지역주민이 함께 조성한 고석정 인근 꽃밭이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고석정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5천859명 늘어난 22만1천726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최근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접경지역 관심 고조와 함께 고석정 인근 Y진지에 조성된 밀밭과 유채꽃 정원을 꼽았다.
Y진지 꽃밭은 행정안전부 '마을공동체 정원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철원군과 장흥4리 꺽정마을회 마을주민들이 함께 만들었다.
정원 곳곳에는 소설 어린왕자를 소재로 지역 작가들이 만든 목공예 작품을 비롯해 옛 영농기구, 깡통열차, 주막 형태의 먹거리 쉼터 등이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철원군 관계자는 "초록, 노랑 물결이 넘실대는 밀밭과 유채꽃 정원은 지역민들이 함께 조성·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마을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Y진지 내 밀밭, 유채꽃 정원은 6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이후 코스모스 십리길로 새로 단장해서 올가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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