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출구 전략 신호…원/달러 환율 3주 만에 1,070원 밑으로

입력 2018-06-07 16:01   수정 2018-06-07 16:03

ECB 출구 전략 신호…원/달러 환율 3주 만에 1,070원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렸다.
환율은 3.7원 하락한 1,0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066.6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서서히 줄였으나 1,070원대를 뚫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07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1,068.0원) 이후 처음이다.
ECB가 13∼14일 예정된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에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음 주 회의는 지금까지 진전이 자산 순 매입을 축소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누그러진 점도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가 오르면서 환율이 내렸지만 수업업체 결제 수요가 계속 나오며 장중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1.60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4.74원)보다 3.14원 하락했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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