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거래소는 한국과 대만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코덱스(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를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이 ETF는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 대만 IT 프리미어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이 지수는 한국과 대만거래소에 상장된 IT 대표기업을 편입한다.
대만거래소도 이 지수에 기반한 케세이자산운용의 '한국-대만 IT 프리미어 ETF'를 같은 날 상장한다.
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의 신탁원본액은 80억원이고 총보수는 0.55%다.
한국거래소는 "양국의 IT 대기업에 손쉽게 투자하면서 대만 기업의 높은 배당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국내 주식 부분에 대해 실물운용이 이뤄지나 글로벌 혼합 종목 특성상 과세대상에 해당한다"며 "또 대만 증권시장의 거래 시간과 체결방법이 국내와 달라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 공급 시 시간대에 따라 호가가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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