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제철, NH투자의 블록딜은 저가매수 기회"

대신증권 "현대제철, NH투자의 블록딜은 저가매수 기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8일 현대제철[004020]과 관련해 NH투자증권[005940]의 보유 지분 매각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보유 중인 현대제철 지분 751만주(지분율 5.68%) 중 400만주(2.99%)의 블록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할인율은 2.93∼7.56%, 잔여 지분에 대한 매매제한은 90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2016년 초 현대기아차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에 따라 증가한 현대제철 지분 881만주를 NH투자증권에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로 매각했다"며 "당시 주당 매각가는 4만7천750원이었고 그 후 130만주는 시장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5월 이후 남북경협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현대제철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단 오늘 주가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남북경협 기대감이 높고 남북경협 시 철강사 중에서는 철도·봉형강·강관 등 다양한 철강 제품을 보유한 현대제철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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