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미정상회담 나흘 앞…철도·건설 경협주 상승

입력 2018-06-08 09:23  

[특징주] 북미정상회담 나흘 앞…철도·건설 경협주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던 경협 테마주들이 8일 장 초반 철도와 건설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전날 우리나라가 북한의 협조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에 가입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 정상화와 종전합의 서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064350]은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3만8천700원에 거래됐다.
현대로템과 함께 남북 철도연결 사업 관련주로 꼽히는 대호에이엘[069460](12.23%)과 에코마이스터[064510](4.72%), 대아티아이[045390](4.12%), 푸른기술[094940](3.58%) 등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인프라 건설 관련주와 개성공단 관련 업체 등도 대체로 상승세다.
유신[054930]은 9.38% 뛰어오른 2만8천원 선에 거래중이고 쌍용양회[003410](3.75%), 우원개발[046940](1.88%), 제이에스티나[026040](4.56%), 좋은사람들[033340](3.07%), 인디에프[014990](1.67%) 역시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정회원이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전합의에 서명할 수 있으며 회담이 잘 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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