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인 도시재생사업 추진단을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확대하고 오는 11일 전체 회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준비한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스터플랜(안)'에 대한 부서 의견과 협업사항 논의, 연계사업 등을 발굴하고 사업 효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 중 중심시가지형은 중앙동·일산동, 일반근린형은 학성동, 주거지지원형은 봉산동 등 3가지 유형에 대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개소한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등 22개 지원 조직과도 협의회를 구축, 상생 협력 모델로 도시재생사업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는 올해 강원도에 배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이 지난해 50억원 보다 6배 많은 300억원으로 증액됨에 따라 학성동과 중앙동, 봉산동 등 3곳의 구도심을 대상 사업으로 응모하기로 했다.
시는 관련 예산이 많이 증가하고 도 사업 대상지가 당초 3곳에서 4곳으로 확대된 만큼 선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학성동은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일대 집창촌을 폐쇄하고 소방도로 개설 및 공방거리 조성, 박물관 유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틀을 마련키로 해 우선 추진 대상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대상은 7월 현장심사와 8월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노석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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