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중국 해안경비대원들이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필리핀 어부들이 잡은 고기를 수시로 약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필리핀 GMA 뉴스는 중국 해안경비대원들이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의 어획물을 가져가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한 어부는 인터뷰에서 "중국 해안경비대가 수시로 어획물을 가져가고 있다"면서 "때로는 그들이 가장 좋은 고기를 골라가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GMA 뉴스는 지난 5월 20일 중국 해양경비대원이 한 필리핀 어선에 올라 고기를 가져가는 장면이라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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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러 암초는 필리핀의 EEZ 안에 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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