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붕괴건물 합동감식 재개…주변도로 땅속 검사도 병행

입력 2018-06-08 11:27  

용산 붕괴건물 합동감식 재개…주변도로 땅속 검사도 병행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난 3일 무너져내린 서울 용산구 4층 상가건물에 대한 당국의 원인조사가 8일 오전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상가건물 붕괴현장에서 감식 작업을 재개했다.
합동감식반은 전날 정오 무렵부터 2차 감식을 했지만,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6시간여 만에 종료하고 이날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합동감식반은 레이저 스캐너와 굴삭기 등을 동원해 층별 보와 기둥 두께, 재원 등을 파악해 구조를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원인을 조사한다. 또한, 잔재물을 수거해 강도를 측정하고 사고 현장의 바닥을 세척해 내부 기둥 형태와 침하 형태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날은 서울시에서도 추가로 땅속 탐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합동감식반의 요청에 따라 자체 보유 중인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를 동원해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땅밑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서 5일에도 지하안전영향평가기관 셀파이엔씨와 함께 붕괴현장 인근 도로 4.5㎞ 구간을 탐사했다. 당시 조사에서는 땅속에서 아무런 공동(空洞·지표 밑에 생긴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시는 그동안 건물 잔재가 쌓여있어 들여다보지 못한 구간을 탐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건물 소유주와 세입자, 보수공사 사업자와 인부, 인근 공사장 관계자 등 건물 붕괴의 원인 규명에 필요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폭넓게 조사를 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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