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홍준표 노골적 국익훼손…아베와 뭐가 다른가"

입력 2018-06-08 11:52   수정 2018-06-08 11:57

추미애 "홍준표 노골적 국익훼손…아베와 뭐가 다른가"

"무소속 아무나 입당시키는 일 결코 없어"

(목포=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전날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미회담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노골적으로 국익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목포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온 세계의 주목이 쏠린 북미회담 성공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여는 황금열쇠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제1야당 대표는 외신기자를 상대로 회담 파기를 언급하며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열차가 달리는데 브레이크를 걸려는 야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뭐가 다르냐"며 "평화가 오는 길목을 가로막으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위장평화쇼, 김칫국 외교라고 하더니 이제는 아예 반미 선봉에 설듯한 태도로 노골적으로 국익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문재인 정부에 보다 강한 동력을 만들어주고 야당에 맞서 평화를 지켜내는 선거가 되도록 해 달라"며 "호남에서 특히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 새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의 도움으로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한 것에 대해서도 "남북이 끊어진 철도를 잇고 대륙과 이어지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뒷받침하는 철도 인프라가 될 것이며, 평화를 위한 굳건한 초석"이라고 환영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대해선 "사전투표로 지방정권 교체를 이루고 평화와 경제로 미래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고, 호남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의 민주당 입당주장에 대해선 "일단 이기고 보자는 감언이설이다. 아무나 입당시키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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