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해경은 지방선거를 맞아 특별 해상경계를 펼치고 선거일(13일)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섬 투표함을 이송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선거 전날부터 당일 밤까지 해상 경계 태세를 한 단계 높이고 상황대책팀을 운영한다.
특히 투표일에는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군산시 관리도, 어청도, 방축도, 말도의 투표함을 육지로 옮길 계획이다.
기상이 나쁘면 경비함정을 추가로 투입하거나 해경 헬기를 이용해 수송에 나설 방침이다.
해경은 군산항에서 72km 떨어진 어청도의 투표함이 오후 9시께 개표소에 가장 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종국 서장은 "선거일을 전후해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예비함정 긴급출항도 준비한다"며 "국민 참정권 보호를 위해 투표함 회수와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투표 당일 근무하는 군산해양경찰관과 의무경찰은 거소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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