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출시한 '광택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느릿느릿 흘러가듯 운행하는 'S-train'과 굽이굽이 정을 싣고 달려가는 '곡성관광택시'가 만난 '광택열차'는 힐링과 여유를 찾는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여행 상품이다.
코레일은 최근 5대 관광벨트 중 두 번째로 S-train(남도해양열차)를 선보였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역에서 오전 8시 출발하는 S-train은 '거북이 열차'라는 애칭답게 빨리 달리는 것에는 관심 없다는 듯 느릿느릿 해찰 부리듯 남도의 맛과 멋, 문화 중심지를 하나하나 거쳐 간다.
도시의 소음이 멀어진 곳에서는 푸른 들녘과 강이 나타나고, 기차 소리에 맞춰 추억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곡성역에 도착한다.
곡성에 도착하면 8명의 지역 토박이 기사들이 운전하는 '곡성관광택시'가 마중 나온다.
택시 기사들은 평소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가 예약이 들어오면 관광택시로 변신한다.
이 관광택시의 장점은 손님이 원하는 취향과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올해 관광택시를 찾은 손님의 48%가 서울·경기지역 관광객으로 특히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광택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S-train과 곡성관광택시를 별도로 이용하는 것보다 20% 저렴한 비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광택열차 이용요금은 1인당 6만9천원(4인 기준)부터 10만8천원(1인 기준)까지다.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http://www.korailtravel.com)를 통해 세부여행일정 확인과 예약을 할 수 있다.
S-train을 이용하지 않고 곡성관광택시만을 이용하려면 전화(☎ 1522-9053)로 예약하면 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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