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임대사업소 59→70곳…"일손 부족 농가에 도움"
(안동=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 수혜 농가는 2013년 4만9천 가구에서 2014년 5만4천 가구에 이어 작년 6만5천 가구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임대실적도 5만9천 건에서 9만 건으로 크게 늘었다.
경북에는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임대사업소 59곳이 있다.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 농민은 하루 1만∼3만원 가량 임대료를 내고 트랙터, 양파 수확기계, 이앙기 등을 빌릴 수 있다.
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41억원을 들여 상주와 고령에 임대사업소 분소 2곳을 설치하고, 문경·군위 등 5개 시·군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2020년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7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우선 구매한 것이 높은 임대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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