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7월 8일 영화의전당 세계적인 마술사 대거 출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오는 7월 9일 개막하는 세계마술연맹(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기념하는 마술공연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제27회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 기념 특별 기획공연인 '라 그랑드 일루전(La Grande Illusion)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예매율이 70%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라 그랑드 일루전은 오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FISM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운대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기획공연에는 라스베이거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등에서 활동하고 NBC, CNN, BBC, 뉴욕타임스,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의 주목도 받는 세계 최고의 마술사들이 대거 출연한다.
아시아인 최초로 FISM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도 출연한바 있는 유호진 마술사, 오바마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공연을 펼친 케빈 제임스가 신비한 마술의 세계를 선사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십 년간 자기의 이름을 건 공연을 펼친 칼린 진저, 한국 출신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42번가 뉴빅토리 극장에서 공연한 테드 킴, 독일 스타 마술사 토파즈, 여성 마술사 티나 레나트, 프랑스를 대표하는 마술 대가 콤파니 포크, 저글링 세계 챔피언 출신 템페이, 한국 마술사 김영민과 이창민 등이 출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1948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이후로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열리는 세계 최고 마술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며 "우리 생애 다시 보기 어려운 세계적인 마술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 그랑드 일루전'의 상세한 내용은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www.2018wc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1일부터 하나티켓,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고 10일까지 예매할 경우 최대 35% 할인가에 티켓을 제공한다.
세계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은 3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60개국에서 최정상급 마술사 150여 명을 비롯해 마술관계자 3천여 명이 참가해 국제마술대회, 총회, 갈라쇼 등을 여는 세계 최대 마술축제다.
제27회 세계마술올림픽은 오는 7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구남로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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