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콘셉트…다양한 공연·시민참여 프로그램 풍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춘천연극제'가 15일부터 23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춘천연극제는 2015년부터 기존 공연형식에 경연방식을 추가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 춘천연극제는 '로맨틱'을 콘셉트로 춘천의 낭만과 사랑,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개막공연은 15일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준비됐다.
특히 축제 기간 일본, 프랑스, 이스라엘, 보스니아, 러시아 등 5개국, 6개 극단이 초청돼 각국의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인형극, 무용극, 마임, 발레, 연극, 무언극 등으로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불꽃 튀는 연극의 향연인 판타스틱 연극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10개 극단이 총상금 3천50만원을 놓고 16일부터 22일까지 연기 승부를 펼친다.
아울러 연극을 하고 싶어하는 아마추어 무대인 '소소연극 콘테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15개 팀이 16일 춘천 MBC 공개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이밖에 축제 기간 부대행사로 '리마인드웨딩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모두 5쌍의 부부가 만남, 사랑, 결혼, 가족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결혼식 뒤풀이와 함께 각 사연을 관객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나누는 것이다.
참가자의 삶과 사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16일부터 20일까지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폐막공연은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시민배우 100인 열전'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든다.
시민 100명이 배우가 돼 직접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하는 프로젝트다.
춘천의 젊은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김유정의 소설을 각색, 뮤지컬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유료 공연 등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춘천연극제 홈페이지(www.citf.or.kr)나 전화(☎ 033-255-6659, 033-241-43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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