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갈등' 주민이 직접 해결책 찾는다

입력 2018-06-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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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갈등' 주민이 직접 해결책 찾는다
충북 단양군 국민디자인단 지난 7일 출범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의 주민들이 귀농·귀촌 갈등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다.
단양군은 공무원과 군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지난 7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단양군은 충북에서 최초로 2010년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도시민유치팀을 신설했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턴 전담부서 팀 명칭도 귀농·귀촌팀으로 바꿔 전문성을 더했다.
단양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 3월 기준 단양에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전체 인구(3만211명)의 11%(3천418명)에 달한다.
하지만 귀농·귀촌인이 늘면서 기존 주민과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단양군은 양측이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 제도를 도입했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국민디자인단은 주민이 정책 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 참여형 정책이다.
국민디자인단은 10회에 걸친 아이디어 발굴 회의와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효과적인 귀농·귀촌 갈등 해결책을 개발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군민 참여형 정책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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