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4] 회담장 센토사섬 12∼13일 방문객 소지품 검사 받아

입력 2018-06-08 18:23  

[북미회담 D-4] 회담장 센토사섬 12∼13일 방문객 소지품 검사 받아
셔틀버스·모노레일·케이블카 이용자 대상…도로에서 무작위 검색도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과 그 다음 날인 13일 회담장이 있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가려면 당국의 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싱가포르 경찰과 센토사 개발공사(SDC)는 8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간 센토사 섬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검색 방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 섬 일대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지만,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경내를 제외하면 이 기간에도 센토사 섬 방문은 가능하다. 케이블카와 셔틀버스, 모노레일도 정상 운행한다.
다만, 회담 일인 12일과 13일에는 본섬과 센토사 섬을 잇는 센토사 게이트웨이에서 일부 차선을 차단한 채 무작위로 보안 검사를 진행한다.


또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센토사 섬에 들어가는 방문객들은 별도의 짐 검사에 응해야 한다고 성명은 밝혔다.
경찰은 또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인근과 섬 내 특정 지역에서는 경비조처가 취해질 것이며 드론 비행도 금지된다.
성명은 "센토사 섬은 정상회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된다. 다만 이 기간에 센토사를 방문하는 주민과 방문객, 섬 관계자들은 인내심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10일부터 14일까지 정상회담 관련 장소와 그 인근지역에서 보안 검색이 강화되거나 도로가 차단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며, 톰린슨 로드와 탕린 로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일부 승강장에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싱가포르의 관문인 창이 공항에서는 입국객 대상 보안검색이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당국은 창이 공항 여객 터미널 탑승구 인근에 별도의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입국 심사 전 단계의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짐 검사를 했다.
한 싱가포르 시민은 "입국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짐 검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흔한 일도 아니다"라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항 경비를 강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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