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5~34세 중 230만명이 코카인 소비…역대 최다 적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작년에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 사는 15~34세 젊은 층 가운데 약 230만 명이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을 소비했다고 유럽 마약·마약중독감시센터(EMCDDA)가 8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또 EU의 15~64세 가운데 5.1%인 1천700만 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코카인을 경험한다고 EMCDDA는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인은 최근 들어 라틴아메리카에서 생산이 크게 늘면서 유럽으로 유통이 확산, 구하기가 점점 더 쉬워지고 있으며 특히 서유럽과 남유럽에 널리 퍼져 있다.
지난해 EU 당국의 코카인 적발 건수는 9만8천 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규모도 70.9t에 달했다. 지금까지 코카인 적발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5년으로 적발 건수는 9만 건이었다.
또 유럽내 주요 31개 도시의 하수를 분석한 결과 벨기에 앤트워프를 비롯해 26개 도시에서 지난 2015년에 비해 코카인 성분이 늘었다고 EMCDDA는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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