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교육감 후보들, 주말 표심몰이 집중(종합)

입력 2018-06-09 19:04  

강원도지사·교육감 후보들, 주말 표심몰이 집중(종합)
사전투표 발걸음 꾸준…8∼9일 양일간 투표율 '22.26%'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6·13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9일 강원도지사와 강원교육감 후보들은 도 전역을 누비며 막바지 득표 활동을 벌였다.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이날 오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을 찾아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평창 대화면 재래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군내 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를 잇따라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평화시대'를 이번 선거 핵심주제로 강조한 최 후보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반도 평화가 시작된 점을 내세우며 이곳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후 정선지역을 찾아 가리왕산 복원 등 올림픽 유산 활용에 대한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
민주당에서는 유승희, 진선미 의원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이 도 전역을 돌며 지원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강릉 주문진항에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말 표심 몰이에 나섰다.
정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강릉에서 대표 공약인 '올림픽 시설 활용한 휴양관광타운 조성'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이어 양양, 속초지역을 돌며 당 소속 시·군수 후보의 지지도 함께 당부했다.
정 후보는 이후 고성과 강릉에서 합동유세를 벌이며 영동권 표심몰이를 이어나갔다.

교육감 후보들도 막바지 유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민병희 후보는 이날 동해 해군 아파트 주민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묵호시장, 천곡동, 삼척우체국 사거리 등 영동권을 누비며 유권자를 만났다.
강릉으로 유세를 이어나가면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3선의 안정감으로 강원교육의 도약을 이끌어나가겠다"고 호소했다.
신경호 후보는 송암스포츠타운, 공지천, 호반체육관, 춘천시청 광장, 금병초등학교 등 춘천 시내를 누비며 유권자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원주로 표심잡기 행보에 나서면서 "강원지역 학생들의 학력과 행복도를 모두 끌어올려 경쟁력 있는 강원교육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18개 시·군의 지자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도 주말 인파가 모이는 축제장이나 도심 도로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선거운동원과 유세 차량을 동원해 한 표를 호소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을 맞아 강원지역 사전투표소에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도내 196곳의 사전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꾸준히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강원지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체 유권자 129만6천196명 중 28만8천48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8∼9일 양일간 22.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도내 사전투표율 14.24%보다 8%포인트가량 늘어난 수치다.
강원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21.04%다.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도내 196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율은 10.74%였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은 주말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춘천교대에 마련된 석사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주부 최모(36)씨는 "편하게 사전투표를 한 덕분에 선거날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2)씨도 "사전투표 덕분에 선거 당일 정해진 투표소를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높은 사전투표 열기 덕분에 사전투표율은 도 선관위가 예상한 20%를 무난히 뛰어넘었다.
김인 도선관위 공보계장은 "사전투표율이 예상을 충족한 만큼 6·13 지방선거의 목표 투표율인 65%대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인 78.8%다.
이와 함께 도내 196곳의 사전 투표소 중 19.8%인 39곳이 지하 또는 2층 이상에 마련돼 일부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첫날에 이어 여전히 불편을 겪었다.
선관위 측은 노약자와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해 사전 투표소 1층에 임시 기표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투표 참관인 등이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출력 후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까지 1∼2층을 수차례 오가는 번거로움은 여전했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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