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경기 오전 11시30분 투표율 9.82%…꼴찌서 두 번째

[사전투표] 경기 오전 11시30분 투표율 9.82%…꼴찌서 두 번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최재훈 기자 = 제7회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전국 최대표밭인 경기도에는 투표소 561곳에서 순조로운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경기도는 유권자 1천53만3천27명 가운데 103만4천 467명이 투표를 마쳐 현재까지 누적 9.8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지금까지 11.97%다.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에 쏠리는 뜨거운 관심에 비춰 보면 다소 낮은 수치다.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전을 끝까지 지켜보고 투표하겠다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원시 인계동행정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한재준(52)씨는 "선거 당일에는 지방에 일이 있어 투표하지 못할 것 같아 아내와 미리 사전투표장을 찾았다"라며 "투표에 앞서 도의원이나 시의원 경우 그동안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면밀히 살펴봤다"라고 설명했다.
아침 일찍 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서 사전투표를 마친 조모(35)씨는 "선거 당일에 혹시 일이 생겨 투표를 못 하게 될 수도 있을까 봐 사전투표를 했는데 홀가분한 느낌"이라며 "사전투표 절차가 편리해 금방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고 말했다.
파주 군내면 사전투표소 등 접경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도 주민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경기도 투표율은 7.03%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352개 선거구에서 622명의 새 일꾼을 뽑는다.
사전투표는 8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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