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안 하면 원치 않는 사람 당선될 가능성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부인 김숙희 여사는 9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이 총리 부부는 이날 오후 총리공관 인근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삼청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국무총리가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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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내가 투표를 안 하면 내가 원치 않는 사람이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그는 "사전투표제도를 도입해서까지 투표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상징한다"며 "어디서든 자기 주소지의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ICT(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을 상징한다. 그것 또한 놀라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총리는 또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했느냐'는 질문에 "(후보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중에는 잘 아는 분도 있다"면서 "그분을 안다고 해서 찍는 게 아니라 평소에 일을 어떻게 하는지, 또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등을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총리실 간부들도 이날 이 총리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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