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정헌(24·송호대)이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시정헌은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합계 385.8점을 받아 350.8점을 기록한 조성우(한국체대)를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날 시정헌은 1차전 106.5점, 2차전 111.5점을 기록하며 1, 2차 시기 합계 218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만 따져서는 1차전 109.5점과 2차전 119.5점을 기록한 조성우에 뒤졌으나 국가대표 선발은 지난해 8월 열린 제48회 협회장배 전국대회 결과를 합산하게 되어 있어 최종 1위 자리는 시정헌에게 돌아갔다.
시정헌은 지난해 협회장배에서 167.8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시정헌은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현기(35)의 뒤를 이어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시정헌은 이달 중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단은 8월까지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체력 및 점프 훈련을 한다.
8월에는 제49회 협회장배 전국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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