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평화협정·불가침조약·북미수교 동시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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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6·12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북미 간 합의 도출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등을 촉구하는 진보단체들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진보진영 85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로 이뤄진 평화촛불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촛불' 집회를 열어 "70년에 걸친 북미 적대관계를 끝내는 전환적 합의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불가침조약, 북미 수교를 맞바꾸고 동시에 실현하는 방안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북미정상회담이 한 차례 취소됐다 재개된 일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체제 안전보장 방안에 대한 북미 간 합의 도출과 세부 협상, 합의 이행 과정에 숱한 난관이 있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미 간 입장을 좁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방안은 한반도 비핵화 단계에 맞춰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 수교를 신속하게 동시적·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주한 미국대사관 둘레를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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