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t wiz가 넥센 히어로즈에 전날의 재역전패를 설욕하고 4연패 사슬도 끊었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을 5-2로 눌렀다.
이로써 kt는 최근 4연패는 물론 넥센전 5연패를 한꺼번에 털어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을 노리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6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5승(4패)째이자 KBO리그 개인통산 99승째를 챙겼다.
사사구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을 8개나 빼앗았다.
아직 승리가 없는 넥센 고졸 신인 안우진은 이날 시즌 네 번째이자 선발로는 두 번째로 등판했으나 3⅔이닝 동안 5실점 하고 2패째를 떠안았다.
전날 홈런 네 방을 터트리고도 넥센에 5-11로 재역전패를 당했던 넥센은 이날은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1회부터 안우진의 난조를 틈타 볼넷 두 개와 보크 등을 엮어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윤석민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장성우, 송민섭의 연속안타에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 3루에 두고 나서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가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황재균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 둘을 홈에 불러들여 5-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회 김하성, 박병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마이클 초이스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9회 kt 김재윤을 상대로 다시 김하성과 박병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으나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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