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주말, 모처럼 선선한 날씨…서울 곳곳 나들이객

입력 2018-06-10 16:32  

미세먼지 없는 주말, 모처럼 선선한 날씨…서울 곳곳 나들이객
고속도로 '다소 혼잡'…정체 5∼6시 절정, 10∼11시 해소될 듯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일요일인 10일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 대기 상태에서 선선한 날씨를 보이자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나들이를 즐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온은 서울 24.8도, 인천 22.9도, 수원 25도, 춘천 23.7도, 강릉 18도, 청주 24.5도, 대전 24.9도, 전주 26.1도, 광주 26.4도, 대구 21.6도, 부산 20.7도, 울산 19.1도, 창원 21.4도, 제주 20.7도 등 대부분 25도 안팎이다.
일주일 전인 이달 3일 대부분의 도시에서 오후 3시 기온이 30도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한결 선선한 날씨다.
전날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왔으나 오후 들어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경상,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친 상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면서 도심 곳곳에 주말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서점을 찾은 직장인 조 모 씨는 "모처럼 날씨가 선선하고 미세먼지도 없다고 해서 책을 사서 한강 공원에서 읽어볼까 하고 나왔다. 주말이 지나가는 건 아쉽지만 여유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공익법센터 어필(APIL)은 서울역 앞 서울로 7017에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문화제 '마주하다, 맞이하다'를 열었다. 다양한 국가의 인사 예절을 배우거나 난민 어린이들의 버스킹 공연, 난민에게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발길을 끌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하는 뜻에서 '평화맞이 예술마당'이 열렸다.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은 서화가 여태명씨와 캘리그라퍼 강병인씨가 이 행사에서 대형 캘리그라피를 그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간 시민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다소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총 176.2㎞에서 차량이 시속 40㎞ 밑으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남청주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15.6㎞),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평창나들목→동둔내하이패스나들목(15㎞),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20.7㎞)에서는 10㎞ 넘는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06만 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 41만 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 46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사 관계자는 "교통 상황이 다소 혼잡하며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에 절정을 맞았다가 오후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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