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6월말 부임 가능 전망…장기 공백 사태 해소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의회 청문회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린다.
10일 미 상원 외교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교위는 14일 오전 10시 해리스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청문회가 끝나면 외교위 및 본회의 표결을 차례로 거쳐 인준 절차를 마치게 된다. 현재로서는 인준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6월 중으로 의회 인준 절차가 완료될 경우 공식 임명을 거쳐 빠르면 6월 말께, 늦어도 7월 중 한국으로 부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인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달 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됐으며, 백악관은 지난달 23일 인준 요청서를 상원에 제출한 상태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리스 지명자를 주 호주 미국대사로 지명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자리를 바꿔 주한대사로 재지명했다.
해리스 지명자가 공식 임명돼 한국으로 부임하게 되면 지난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떠난 이후 계속된 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되는 셈이다.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달 30일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 이임식에서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며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 탑재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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