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유럽 첫 무대 나서다…체코·오스트리아 순회공연

입력 2018-06-11 09:13  

울산시향 유럽 첫 무대 나서다…체코·오스트리아 순회공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체코와 오스트리아 순회공연을 떠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취임 이후 첫 해외연주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큰 의미가 있다고 문예회관 측은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공연할 첫 무대는 체코 후크발디에서 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축제인 '야나첵 국제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 폐막공연에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야나첵 국제 뮤직 페스티벌은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에서 인기 있는 국제음악제 중 하나다.
이날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는 체코필의 악장이자 솔리스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기량의 음악가이며,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5번은 풍부한 음색과 대중적인 선율로 인기 있는 작품으로 울산시향만의 색채를 더해 유럽인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이후 야나첵 국제음악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문화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현지시간)에는 오스트리아의 빈 콘체르토 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협연한다.
그래미상을 받은 막심 벤게로프는 주요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펼치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명지휘자와 협연 공연으로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이날 연주에서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를 선사한다.
울산시향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우리는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 해외연주가 모두에게 큰 부담이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는 항상 되어있다"며 "단원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즐기는 음악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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